# 한국종축개량협회, 돼지고기 육질검정 추진
# 돼지개량네트워크 각 종돈장 매월 검사 예정
# 육질검정기기 입찰 완료 및 현장 교육 실시

(사)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가 고품질 돈육 생산 및 종돈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돼지고기 육질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육질검정은 돼지개량네트워크 참여업체 종돈장과 두록 암퇘지 검정종료돈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육안(도축장 현장)으로 1,000두, 이화학적 검사로 100두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정 내용은 △종개협이 도축장 현장검사로 24시pH, 육색, 식육지질 측정(올레인산, 다가불포화 지방산, 1가불포화지방산, 포화지방산)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돼지 냉도체육질판정 △순천대학교가 이화학 검사를 실시해 지방산(팔미트산, 올레산, 스테아르산, 리놀레산), 육색(명도, 적색도, 황색도), pH, 근내지방함량, 보수력을 측정한다.
육질관련 개량형질 개발(안)으로는 종돈 탈락돈을 활용해 △초음파 △자동도체등급판정기(VCS2000) △냉도체 판정 △고기 이화학 검사 자료 수집체계를 확립하고, 형질 설정 및 유전능력평가 방법을 개발하여 유전체 분석 자료를 결합한 유전능력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
육질검사는 지난 5월 29일 팜스코에서 출하하여 30일 목우촌에서 첫 검사를 실시했으며, 팜스코 종돈장은 5월 말부터 3주마다 15두 전후, 농협 GGP는 6월 중순부터 월 2회 회당 30두 전후, 다비 대덕종돈장에서 6월 중순부터 월 3회 회당 10두 전후, 가야육종에서 6월부터 월 1회 25두 전후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정일 종개협 종돈개량부장은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돈의 차별화와 경쟁력이라는 두 키워드가 결국은 돼지고기 육질 개량으로 결론난다"면서 "종돈 육질 개량은 궁극적으로 한돈산업에 변화를 불러오기 위한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종개협은 지난 5월 14일 육질검정기기를 입찰 완료해 pH 측정기 2대, 색차계 2대, 올레인산측정기 1대를 마련했다. 아울러 육질검정기기 측정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푸드테크과 현장 교육을 5월 22일, 30일에 두 차례 실시하였으며, 올레인산 측정은 일본에서 기계를 도입 후 오는 6월 11일 교육할 예정이다.
【이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