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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가축 건강 챙긴다… 대응 요령은?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5-06-04 16:02:52    조회: 42회    댓글: 0

 

 

 

# 사료 횟수 나누어 급여하면 섭취량 늘어

# 여름철 축사 관리, 환기·차광·냉방이 핵심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축종별 사양관리 및 축사 환경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면 가축의 체온 조절이 힘들어진다. 이는 사료 섭취량 감소, 성장 지연, 번식률 저하를 유발하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고온기에는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물을 충분히 공급함과 동시에 공기의 흐름이 원활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았고, 체내 지방층이 두꺼워 대사열을 체외로 방출하는 능력이 낮다. 같은 양의 사료라도 급여 횟수를 나누어 제공하면 섭취량을 10~15%까지 늘릴 수 있다.

사료조는 청결하게 유지하고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 축사 관리는 환기와 차광, 냉방이 핵심이다. 송풍휀과 환기시설로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하고, 차광막과 단열재로 햇볕과 복사열 유입을 줄이는 것이 좋다.

냉각판(쿨링패드)이나 안개분무기를 활용하면 축사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지붕 위에 물을 분사하면 증발열로 주변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아울러 정전 시 비상 환기·급수장치가 작동할 수 있도록 발전기도 점검해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 “혹서기에는 가축의 생산성과 건강이 크게 나빠질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가축의 특성을 잘 고려해 관리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사양 및 시설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기술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기반 모돈 분만 관리 시스템 기술 보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홍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