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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추위 시작… 겨울철 양돈농가가 지켜야 할 돼지 관리 요령은?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12-16 13:59:45    조회: 128회    댓글: 0

 

 

 

# 적절한 온·습도 조절과 환기로 면역력 유지 필수

# 화재 대비 전기 시설 점검 및 노후화 시설 교체


▲ 겨울철에 대비해 분전함 누전 점검, 보일러 작동상태 점검, 환기휀 점검 등을 실시해야 한다. (사진 / 농진청)
▲ 겨울철에 대비해 분전함 누전 점검, 보일러 작동상태 점검, 환기휀 점검 등을 실시해야 한다. (사진 / 농진청)

본격적으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이에 대비한 양돈농가의 관리 요령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겨울철에는 돈사 내부 적정 온·습도 유지와 전염성 질병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 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노후화된 시설과 장치는 미리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6일 ‘동절기 양돈농가가 지켜야 할 돼지 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다양한 사양기술을 공유했다.

추운 겨울철에는 돈사 내부 온도를 유지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육단계별 적정 온도 범위는 △임신돈·웅돈 16~21℃ △포유모돈 18~21℃ △포유자돈 30~35℃ △이유자돈 22~29℃ △육성초기 20~27℃ △육성후기 18~22℃ △비육돈 16~21℃ 등이다.

 

▲ 돼지 사육단계별 적정 온도 범위 (자료 / MSY 27두 달성을 위한 사양관리 지침서, 국립축산과학원)
▲ 돼지 사육단계별 적정 온도 범위 (자료 / MSY 27두 달성을 위한 사양관리 지침서, 국립축산과학원)

아울러 습도가 낮을 경우 호흡기가 손상되어 병원균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돈사 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해야 한다. 유해가스가 많아질 경우에도 호흡기 질병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최저기온으로 내려가는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는 최소 환기량을 유지하고, 비교적 온도가 높은 낮 동안에 환기량을 높여 적절히 환기를 통한 유해가스 배출이 필요하다.

또한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온도 21℃, 풍속 0.1~0.25m/s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돈은 풍속으로 인한 체온 손실에 매우 취약하므로, 돼지에 직접 바람이 닿는 높이의 풍속을 점검해 매우 낮은 수준(0.1m/s 정도)으로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 환경온도와 풍속에 따른 주령별 돼지 쾌적성 (자료 / 돼지기르기, 국립축산과학원)

이와 함께 겨울철에 대비해 전기 시설을 사전 점검해야 한다. 돈사 내부에 사료 먼지, 분변 가루 등의 먼지가 쌓이면 화재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기시설, 전열기, 콘센트 등을 자주 청소하고, 노후화된 시설은 미리 교체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는 “겨울철 돼지 생산성을 지키기 위해 온·습도 관리에 신경 쓰고, 돈사 관리를 철저히 하여 화재나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