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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봄 환절기에 돈사 습도 유지는 어떻게 하나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04-03 17:11:15    조회: 59회    댓글: 0

# 봄철 건조한 날씨로 돈사 습도도 함께 낮아져

# 돈사 통로 바닥 물 뿌려도 습도 높이는데 한계

# 습도 낮으면 호흡기 질병 감염률도 높아져 위험

# 물 뿌리기보다 가습기 이용해 습도 조절이 편리




봄 환절기 건조한 날씨로 인해 낮아진 돈사 내 습도조절을 위해서는 통로 바닥에 물을 뿌리는 것보다 가습기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돈사 바닥에 물을 뿌린다고 하더라도 낮은 온도로 충분히 기화돼 습도를 올리기 어렵고, 실제 5% 정도 밖에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양돈컨설턴트들은 봄 환절기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습도가 낮아져 돈사 내부에 미세먼지가 날리고 비강 점막을 자극해 호흡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온도 못지 않게 습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장에서 습도 위주의 환기를 하더라도 환기 휀의 성능이나 청소 및 작동 상태 등에 따라 정확한 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습도가 돼지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간과해 온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면서도 습도는 소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돈사 내부가 건조할 경우 통로 바닥에 물을 뿌리는 것으로 습도조절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습도가 올라가는 수준은 5% 정도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는 통로 바닥에 물을 뿌리더라도 수분이 증발해 기화되기 위해서는 열을 필요로 하지만 온도가 충분하지 못해 수분 증발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양돈컨설턴트들은 또, 자돈사의 경우 습도는 온도 못지 않게 중요한 만큼 습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도를 높였는데도 자돈들이 한곳에 몰려 포개져 있고, 활력이 떨어져 보일 경우 습도와 환기량을 먼저 체크해야 할 정도로 습도관리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습도조절이 어려워 자돈 구간에서 호흡기 질병이 우려되는 농장은 돈사 통로 바닥에 물을 뿌리는 것보다는 미세분무를 하는 가습기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습기를 통해 미세하게 수분을 뿌려줄 경우 돈사 내부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까지 잡아줄 수 있고, 성적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가습기를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한 농장의 경우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양돈업계 한 컨설턴트는 “돈사의 적정 온도를 유지한 상황에서 알맞은 습도는 60% 정도로, 이런 경우에는 돈사 내부가 서늘하지 하거나 바람이 느껴지지 않는 따뜻함이 느껴진다”며 “돈사 습도가 낮을 경우 호흡기 질병 감염률이 높아지고 생산성도 떨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봄 환절기 건조한 날씨는 4월 말까지 이어지게 된다”며 “비가 오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경우 가습기 등을 돌려 인위적으로라도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