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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폐렴 음성 후보돈 도입 시 순치기간 동안 백신 접종 꼭 필요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02-01 17:09:45    조회: 85회    댓글: 0

 

 

 

 

 

# 유행성폐렴 음성 돈군이 기존 양성 모돈군에 감염돼 질병 확산

# 도입 후보돈 유행성폐렴 음성 여부 꼭 확인하고 대처해야 마땅

# 음성 후보돈 순치기간 동안 농장 상황 따라 2~4회 백신 접종 필요

# 양성 후보돈 도입 시 면역 재부스팅하고 백신, 항생제로 컨트롤 해야



유행성폐렴(마이코프라스마 하이오뉴모니아) 양성농장에서 음성 후보돈을 도입할 경우 농장 상황에 따라 순치기간 동안 유행성폐렴 백신을 적게는 2회, 많게는 4회 정도 접종을 해야 후보돈로 합사 후 감염된 균의 배출을 막아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은 최근 위생적으로 우수한 종돈장의 30~40% 정도에서 유행성폐렴 음성 돼지를 분양하는 경우가 많아 유행성폐렴이 양성인 농장이 안정화를 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농장주도 모르는 사이에 음성 돈군을 도입해 감염으로 인해 균 배출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유행성폐렴이 양성인 종돈장에서 후보돈을 구입해 양성인 농장에서 사육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위생적으로 우수한 음성 종돈장에서 후보돈을 구입한 양성농장의 경우라면 새로 도입된 음성 후보돈의 감염으로 균 배출을 일어나 피해를 키우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PRRS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어 있으면서 유행성폐렴이 어느 정도 눈에 보이며 MSY 24~25두 정도 되는 농장의 경우 성적인 우수한 종돈장에서 후보돈을 구입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유행성폐렴 음성돈을 도입할 확률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내 농장의 유행성폐렴에 대해 양성 여부를 먼저 진단하고 그 다음 새로 도입한 돼지에 대해서도 유행성폐렴 음성 여부를 확인하고 대처해야 그나마 안정화를 시켜나가던 농장에서는 더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행성폐렴의 폐사율은 4% 정도로 낮지만 이보다 더 큰 피해는 출하일령이 2~3주 가량 늦어지고 다른 호흡기성 질병과 복합감염으로 합병증을 유발해 더 많은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 수의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유행성폐렴은 국내 거의 모든 농장이 양성일 정도로 폭넓게 퍼져 있는 질병으로 음성인 후보돈이 기존 양성농장의 모돈군으로부터 수평 전파되어 감염되거나 이렇게 감염된 모돈으로부터 분만사에서 수직 감염되고 이들 자돈들이 이유자돈사나 육성·비육사에서 수평감염으로 전파돼 질병 전파의 고리를 끊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외부에서 돼지를 도입했다고 하더라도 PRRS나 PED 등 바이러스성 질병의 순치에 신경을 쓰느라 유행성폐렴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고, 그나마 90일의 순치기간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국내 농가 현실에서는 감염의 고리를 끊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또 유행성폐렴은 균 배출기간이 길어 음성 후도본이 감염 후 250일이 지나야 균 배출이 안정화되고 면역이 형성되어 사실상 90일의 순치로는 어렵지만 그래도 순치과정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의전문가들은 유행성폐렴 음성돈을 도입한 농장의 경우 경우 90일 동안의 순치기간 동안 60~70일령의 위축 자돈이나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합사시켜 주고 도입 후 2~3개월 안에 농장 상황에 따라 최소 2회, 많으면 4회까지 백신 접종을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거 주장했다. 다만 기존 유행성폐렴 양성인 농장에서 양성 후보돈을 도입한 경우라면 항생제와 백신을 이용해 안정화를 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의업계의 한 전문가는 “위생 수준이 높은 일부 종돈장에서 유행성폐렴 음성돈을 분양하게 된 것은 외국에서 음성인 종돈을 수입해 GGP를 조성했고, 여기서 생산된 돼지로 GP를 구성해 여기서 음성 후보돈들이 양성인 농장으로 분양될 경우 문제가 커 진다”며 “유행성폐렴 음성 후보돈이 안정화 단계에 있는 양성농장으로 분양돼 감염될 경우 폭발적인 균 배출로 전체 돈군에 악영향을 미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미 유행성폐렴에 감염됐던 후보돈이라면 이미 면역을 형성해 있기 때문에 기존 면역을 재 부스팅해주면 된다”며 “호흡기 질병이 매번 문제되는 농장이라면 유행성폐렴의 감염 고리를 이해하고 우선적으로 컨트롤해 나갈 경우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