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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돈사 사료비 절감, 온도 관리가 답이다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01-04 16:24:09    조회: 149회    댓글: 0

 

 

 

 

# 자돈 시기 저온 스트레스 받으면 사료 더 먹어도 증체 지연

# 자돈 적정 온도 임계치 이하 떨어지면 질병 노출에도 취약해

# 가온 장비 이용해 자돈사 온도 관리하면 농장 생산성에 이익




겨울철 자돈사의 온도가 임계치 이하로 떨어질 경우 사료는 더 먹으면서도 일당 증체량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돈사의 온도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자돈사의 온도 관리는 특히 사료비 절감과 증체에 따른 농장의 수익 향상은 물론 질병 노출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것과도 직결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돈전문 컨설턴트들에 따르면, 돼지들은 체중별로 사육 적정온도가 있는데 이 온도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사료 섭취를 통해 얻은 에너지를 자신의 체온을 유지하는데 사용함에 따라 일당 증체량이나 사료효율이 떨어지게 되며 질병 노출에도 취약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체중 7~30kg 구간의 자돈 시기에는 온도에 적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온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시기에는 또 모체이행항체가 소멸되는 시기로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온도마저 임계온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자돈 구간에서 폐사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돈전문 컨설턴트들은 실제 7kg의 자돈들이 있는 자돈사의 온도가 임계온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하루 두당 약 3g 이상의 사료를 더 먹게 된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있고, 국제양돈컨설턴트인 존 가드(Joha Gadd) 역시 자돈사에서 2℃ 이상 온도 편차를 보일 경우 하루 두당 40g 이상 사료 섭취량은 증가하지만 일당 증체량은 40g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돈사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보온등을 활용한 보온구역을 설치하거나 보온등이나 온풍기 등의 가온 장치를 설치해 온도를 일시적으로 높이는 것이 증체량이나 사료비 절감 등을 고려할 때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돈사에서 열기가 쉽게 빠져나가는 구조일 경우 보온구역을 설정해 온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돈방 위에 여닫이 형태의 천장을 만들어 이 안에 보온등을 설치해 자돈들을 추위로 보호해 줄 경우 저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돈전문 컨설턴트들은 겨울철 추위에 취약한 자돈의 보온을 통해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만큼 자돈사의 가온을 통해 온도 관리 외에도 입식두수와 체중에 맞도록 환기 관리를 할 수 있는 휀이 적정한지도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이는 실제 농장에 방문했을 때 자돈사의 환기휀이 500파이(Ø)나 600파이(Ø) 휀을 설치해 운영하는 농장을 볼 수 있지만 이 경우 초기 자돈사의 최소 환기량을 맞추기 어려운 만큼 이를 운영하는 것보다 작은 휀을 설치해 최소환기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양돈업계의 한 컨설턴트는 “자돈들의 온도 관리는 수익성과 직결되는 만큼 매우 중요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이 시기에 저온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사료를 더 먹어도 오히려 증체량이 감소해 가온 장비를 설치해서라도 자돈 시기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사료비 절감은 물론 농장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