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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7일령부터 포유자돈에 입질사료 급여하면 효과는?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3-12-20 11:18:43    조회: 238회    댓글: 0

 

 

 

 

# 이유자돈 단계서 사료 섭취량 10% 향상 연구 결과 있어

# 유량 부족한 뒷부분 젖 이용하는 약한 자돈에 더 효과적

# 미숙한 포유자돈 이유 시 체중 편차 줄이는데도 도움 돼



생후 5~7일령 포유자돈에 입질사료 급여를 시작할 경우 이유자돈 사료로 교체할 때 나타나는 급격한 사료 변화에 따른 적응력을 높여주고 이유 후 초기 성장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양돈농가들은 포유자돈의 입질사료 섭취량이 워낙 적어 사료의 급여 효율에 대해서는 비교적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단순히 고형사료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수준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포유자돈 단계에서 급여한 입질사료로 인한 성장성 개선이 돼지 전 생애로 이어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사료영양 전문가들에 따르면, 생후 5~7일령에 입질사료를 급여할 경우 이유체중의 증가와 이유 후 사료 섭취량이 개선돼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후 5~7일령에 입질사료를 급여할 경우 장관 구조 및 장내 미생물 균총을 개선해 사료 효율을 개선시켜 준다는 것이 외국의 연구 결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료영양 전문가들은 입질사료 급여 시기도 14~18일령에 급여한 경우보다 5~7일령에 급여하는 것이 이유자돈 단계에서 사료 섭취량이 10% 향상된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Sulabo, 2010년)를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료영양 전문가들은 입질사료의 급여는 미숙한 포유자돈의 성장과 함께 강건한 이유자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유 시 자돈의 체중 편차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입질사료를 급여해도 20~30% 정도의 힘이 강한 자돈은 섭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 개체나 유량이 부족한 뒷 부분 젖을 이용하는 포유자돈에게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입질사료를 급여하는 방법에 대해서 사료영양 전문가들은 4일령의 포유자돈부터 아주 적은 양의 입질사료를 하루에 2회 이상 급여하는 방식으로 시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다 섭취하지 못한 입질사료의 부패를 방지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새로운 사료가 교체될 때 자돈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섭취량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료영양 전문가들은 입질사료를 급여할 때는 포유자돈이 신선한 물을 같이 섭취할 수 있도록 분만틀에 설치된 포유자돈용 니플도 점검해 물이 제대로 공급되는지를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입질사료는 섭취량이 아주 미미해 농가들이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지만 외국의 연구결과를 보면 이유체중 향상과 이유 후 사료 섭취량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입질사료를 급여해 사료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 후 이유 2~3일 전에 이유자돈 사료를 미리 급여할 경우 이유 후 초기 성장성 향상에도 기여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