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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고돈가 시기 출하할 어린 자돈 관리는 어떻게(?)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3-12-01 14:50:25    조회: 190회    댓글: 0

 

 

 

 

# 어린 자돈사는 온도와 습도관리 매우 중요해

# 온도, 습도 관리 치중할 경우 환기량 부족해

# 어린 자돈 환기요구량 많아 온도관리 어려워



겨울철을 앞두고 이유자돈사의 온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겨울철 이유자돈은 봄철 고돈가 시대에 출하될 돼지들로 지금 시기의 이유자돈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양돈전문가들은 내년 봄에 출하할 돼지들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난 여름 모돈에서부터 관리가 이뤄졌어야 하는 것으로 사실상 12월에 관리를 시작하는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겨울철 자돈을 집중 관리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겨울철에 이유되는 자돈들은 자돈사로 이동되며 어미 돼지의 체온으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낮선 환경과 처음 접하게 되며, 서열 싸움과 함께 모유가 아닌 새로운 사료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는 것이 양돈농가들은 잘 알고 있다.

특히 모돈과 떨어진 자돈들의 체감온도는 실제 돈사의 온도보다 4℃ 이상 떨어지게 되고, 돈사 바닥이나 시설 환경에 따라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농가들은 돈사의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환기량을 줄이지만 온도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환기 부족 현상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돈전문가들은 그러나 어린 자돈의 경우 환기요구량이 많아 적정 온도와 환기요구량을 동시에 맞추기가 어렵고, 특히 환기요구량에 맞출 경우 온도와 습도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양돈전문가들은 겨울철 자돈사에는 단열과 보온, 습도, 환기 등을 맞출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지만 시설문제로만 접근하게 되면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등 대책이 없는 만큼 현재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저 환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샛바람을 확인해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후화된 돈사의 경우 샛바람에 의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포그머신을 이용해 연기의 흐름을 보고 샛바람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입기와 배기휀의 용량이 적당한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는지와 돈사 내 낮과 밤의 일교차 허용 범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어린 자돈들이 따뜻하게 쉴 수 있는 보온구역을 설정해 주는 것도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겨울철은 돈사 단열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차가운 바깥온도와 돈사의 높은 온도로 인해 결로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결로에 대해서도 세심히 살펴봐 줄 것을 당부했다.

 

양돈업계의 한 전문가는 “현대식 돈사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재래식 돈사의 경우에는 겨울철 어린 자돈사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겨울철 어린 자돈에 대한 관리는 내년 봄 고돈가 시기에 돈을 벌어다 줄 중요한 자산인만큼 직접 돈사에 들어가 돼지 상태를 세심히 살피는 것이 최상의 관리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자돈사의 온도와 습도, 환기를 잡는 방법은 돼지가 스스로 발산하는 체열과 호흡을 통해 나오는 수분을 잘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기본에 충실한 관리와 함께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내년 봄 고돈가 시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