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이후 기온 서서히 내려가 절대 관리온도 서서히 낮춰야
# 샛바람은 비육돈도 폐사할 수 있어 포그머신으로 점검 필요해
# 야간에 돈사 한번 더 순찰할 경우 돼지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
이번 주말 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돼지들의 활력이나 급이·급수, 배변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다음 사육단계의 환경을 고려한 강건성 위주의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양돈전문가들은 가을 환절기 이후에는 서서히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강건성 위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일교편차는 최대한 줄이되 절대 관리온도를 서서히 낮춰줌으로써 다음 사육단계로 넘어가더라도 환경에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례로 육성·비육사의 온도 관리상태를 고려해 그 이전 사육단계에서부터 절대 관리온도를 서서히 낮춰 미리 적응시키는 개념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돈전문가들은 또, 입기는 안전한 방법으로 충분하게 해주되 직바람이나 샛바람이 유입되는지를 포그머신 등을 이용해 세심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샛바람이나 직바람에 다 큰 비육돈들도 폐사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하게 점검해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입기구를 모두 막아버리는 것 역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한 방법으로 충분하게 입기량을 확보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돈업계 한 전문가는 “돼지의 폐사는 주로 밤에 자주 발생하는데 그 원인은 샛바람이나 최소환기량이 너무 부족해 산소가 부족한 경우에도 폐사가 일어날 수 있다”며 “야간에 한번 더 돈사 순찰을 통해 돼지가 누워 있는 상태나 호흡상태, 기침 여부, 돈사 온도, 환기량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문가는 이어 “돼지는 관리자의 발자국 소리에 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간에 한번이라도 더 돈사를 돌아볼 경우 돼지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한다”고 주장했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