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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내 농장 수질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나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3-07-19 16:53:30    조회: 323회    댓글: 0

 

 

 

 

# 폭우로 지표면의 오염물질 스며들어 지하수 오염 우려

# 정기적인 수질검사로 세균 등 유해물질 검사도 필요해

# 염소계 소독제나 구연산으로 수질개선 대책 강구해야

지리한 장마가 계속되는 가운데 혹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음수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30℃를 웃도는 여름 날씨가 지속되면 돼지는 몸의 열을 식히기 위해 음수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자칫 수질오염으로 인한 돼지질병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수질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양돈전문 수의사들의 지적이다.

양돈전문 수의사들에 따르면, 수질관리를 위해서는 제일 먼저 급수시설부터 살펴야 하는데 니플형을 제외한 접시형이나 원터컵형, 오아시스관형 등의 급수시설은 자칫 돼지가 배설하는 분변으로 물이 오염될 수 있어 급수기 청소 등 이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습식급이를 하는 농가의 경우 물과 사료가 혼합돼 쉰내가 날 수 있는 만큼 급이기에 대한 청소도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하수를 급수원으로 이용하는 농가의 경우 요즘처럼 장마가 지속될 경우 지표면의 오염물질이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어 정기적인 수질검사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돈전문 수의사들은 양돈장의 급수시설에서 물을 떠서 수질분석을 의뢰해보면 암모니아성 질소는 7월에 가장 많이 검출되고, 질산성질소는 주로 6~9월에 많이 검출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하수를 이용하는 급수원이 가축분뇨 등에 의해 오염되었다는 것을 의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총 균수나 대장균 수도 7~10월까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볼때 장마철 폭우 등으로 지하수가 오염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돈전문가들은 수질오염을 막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의뢰해 각종 각종 세균이나 유해성분은 물론 물의 경도까지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질개선을 위해 염소계 음수 소독제를 활용하는 방안도 전문가와 상의해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염소계 소독제는 알약 형태로 되어 있어 물탱크에 넣어 주면 되기 때문에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연산 제제도 비용도 저렴한 만큼 이를 이용해 수질을 개선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고 주장했다.

양돈업계의 한 수의사는 “여름철에는 사료보다 물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며 “돼지가 물을 제대로 섭취할 경우 사료 섭취량도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농장이 지하수를 급수원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마철이 지나면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는 만큼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