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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돈 폭염 피해, 지하수로 점적하면 온도 낮출 수 있어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3-06-29 10:54:00    조회: 351회    댓글: 0

 

 

 

 

 

# 원예농가용 점적관수 파이프 이용하면 효과적

# 원하는 대로 물 조절 가능해 분뇨량 증가 막아

# 지하수로 점적하고 송풍휀 틀면 체감온도 낮춰




▲ 경기도 한 양돈농가에서  원예시설 용품으로 판매하는 점적관수용 호수과 송풍팬을 이용해 혹서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A농가 제공)

▲ 경기도 한 양돈농가에서 원예시설 용품으로 판매하는 점적관수용 호수와 송풍휀을 이용해 혹서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A농가 제공)

6월부터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모돈의 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목덜미에 물을 떨어지도록 하는 방법으로 원예용품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점적관수용 호수를 이용할 경우 효과적으로 점적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적관수용 호수는 원예용으로 나온 제품이지만 시간당 점적할 수 있는 물의 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분뇨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PVC 파이프로 만들어져 돈사 내부의 암모니아가스 등에도 부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돈농가들에 따르면, 여름철은 돼지, 특히 모돈에게는 힘든 계절로 냉방기나 쿨링패드가 설치 안된 농장의 경우 폭염으로 모돈이 1분에 80회 이상 호흡수가 증가할 경우 폐사에 이를 수 있는 만큼 돼지가 느끼는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해 목덜미에 점적과 함께 송풍기를 틀어줄 경우 돼지 체온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농가들은 폭염이 계속될 때 모돈의 체온을 낮춰주기 위해 돼지 목덜미에 물을 떨어뜨려 주면 돼지가 느끼는 체감온도를 낮춰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 원예용품점에서 판매하는 농업용 점적관수 시설을 구매해 모돈 머리 위에 설치하고 분만틀 간격에 맞춰 구멍을 뚫어 노즐을 맞춰 끼워주고 물의 양을 조절해 원하는 양만큼 점적을 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점적용 물은 지하수를 사용하고 송풍휀을 같이 틀어줄 경우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가들은 또, 모돈이 심하게 헐떡거리며 분당 호흡수가 80회를 초과할 경우에는 농약방에서 판매하는 가장 얇은 비닐호스를 구매해 물을 넣고 얼음을 얼려 직장에 얼음 관장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이 경우에는 위급할 때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한 양돈농가는 “냉방기가 설치된 농장의 경우 이를 이용하면 되겠지만 시설이 노후화되어 냉방기 설치도 어려운 농가들은 모돈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점적과 송풍을 함께 해 줄 필요가 있다”며 “그냥 비닐을 뚤어 물을 떨어뜨려 줄 것이 아니라 원예용으로 나온 파이프를 구입하여 구멍을 뚫고 노늘을 끼워 사용할 경우 원하는 양만큼 물을 조절해서 떨어뜨려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