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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시체중 높이기는 모돈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3-01-16 15:22:48    조회: 593회    댓글: 0

# 다산성 모돈, 자돈 생시체중 낮아지고 균일도 떨어져

# 낮은 체중 자돈은 성장도 늦어져 출하일령도 지연돼

# 저체중 자돈은 충분한 초유 급여 시 체중 증가 도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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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성 모돈 도입 이후 산자수가 증가하면서 자돈의 체중이 낮아지고 균일도도 떨어지며, 저체중으로 태어난 자돈은 출하일령도 크게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전문컨설턴트들에 따르면, 다산성 모돈 도입으로 산자수가 늘어나며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는 분만 자돈의 평균 생시체중이 낮아지고 그나마도 체중 편차가 크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고, 특히 저체중돈의 발생빈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양돈컨설턴트들은 이런 현상은 모돈의 자궁용적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산자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절대적인 영양학적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시체중의 편차가 포유기간 중에 더 크게 벌어지게 되는데 이런 현상이 사료요구율(FCR)에도 영향을 미쳐 돈군의 체중 균일도가 떨어지게 되면 돈방 내에서도 체중 편차가 커져 결국 출하일령 지연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체중이 낮은 돼지들은 일반적으로 같은 돈방 내 서열이 낮게 형성되어 있어 사료 섭취 활동에 제한을 받아 정상적인 성장을 위한 영양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며, 이로 인해 이미 섭취한 영양소에서 몸 유지를 위한 대사 에너지로 소비하게 돼 정상적인 성장이 이뤄지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돈방 내 서열이 높은 고체중돈의 경우도 필요 영양소를 섭취해 유전적 단백질 축적 한계를 초과한 과섭취된 영양소는 지방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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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양돈컨설턴트들은 다산성 모돈은 포유기간 중 체손실이 크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는 것을 임신 60~70일 전에 완료하고 임신초기 태아 사망률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사료를 감량 급여하는 것도 최대 5일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신말기 분만 3~5일 전부터 사료를 줄여서 급여해 줄 경우 초유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고, 증가된 초유가 낮은 체중의 분만 자돈에게 충분히 급여될 경우 체중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산성 모돈에서 분만된 자돈의 생시체중을 고르게 하기 위해서는 포유단계에서부터 모돈의 체손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사료 섭취량을 높일 수 있는 사양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료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 모돈은 이유할 때까지 체내에 축적된 영양소를 이용해 자돈을 포유하기 때문에 체지방과 체단백질 손실이 커지게 되고, 결국 다음 산차의 산자수 감소나 분만자돈의 생시체중의 편차도 커지고 평균 생시체중도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돈업계 한 컨설턴트는 “다산성 모돈이 도입되며 산자수는 증가했지만 산자수 증가가 곧바로 농장 수익증대로 이어졌는지는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며 “모돈에 대한 철저한 사양관리가 자돈의 생시체중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출하일령까지 연결돼 수익성을 좌우하게 되는 만큼 모돈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피그앤포크한돈(http://www.pignpork.com【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