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료 톤당 비테인 5kg 혼합해 급여하면 소화율 개선
# 메치오닌 합성 촉진과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도 촉진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돼지 사료에 비테인을 혼합해 급여할 경우 소화율이 개선되고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사료 톤당 비테인 5kg을 사료에 혼합해 급여할 경우 건물 소화율이 비테인 급여 전 84.9%에서 85.9%로 1%P 개선되고, 단백질 소화율도 82.3%에서 84.0%로 1.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내 에너지 유지율도 74.0%(4,057kcal)에서 비테인을 사료 톤당 5kg을 첨가해 급여한 결과 급여 후 76.0로(4,314kcal) 2.0%P 개선됐다.
이와 함께 에너지 균형에 대한 비테인 첨가 급여 효과를 분석한 결과, 에너지의 외관상 소화율은 약 1.4%P가 비테인 급여에 의하여 유의적으로 증가했다. 또 에너지의 체내 보유량은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섭취량 대비 보유율 또한 비테인 급여구에서 약 2%P 수준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과학원은 비테인 급여 방식으로 벌크사료를 입고할 때 톤당 5kg을 혼합기에 넣어 사료빈으로 사료를 이송할 때 혼합해 급여하면 된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은 돼지는 여름철 폭염이 지속될 경우 심박수와 호흡량이 증가해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체표면으로 혈액량이 증가하게 되며 상대적으로 소화관으로의 이동되는 혈액량을 감소시켜 소화관에서는 저산소증이 일어나며 장 융모세포가 손상되는 결과를 야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흡량 증가와 음수 증가에 의한 배뇨량의 증가로 폐기포 및 pH, 체액의 전해질 분균형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섭취된 영양소의 소화율이 저하됨과 동시에 손상된 융모세포로 인한 흡수율마저 감소해 영양소의 이용률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름철 혹서기에 돼지는 돼지는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체내 대사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생리적 반응으로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며, 저하된 사료 섭취량 및 영양소 이용률의 감소로 여름철 돼지의 증체량 및 생산성이 하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비테인은 메틸기(Metyl; CH3)천연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독성이 없고 식품의 감칠맛을 내는데 이용하는 성분으로 메틸기의 공여를 통해 필수아미노산인 메치오닌(Methionine)의 합성을 촉진하며,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을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