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축단협 '생산자단체장 회의' 진행
# 채식주의자 등 부정적 축산 여론 확산
# 축산학계 중심 대응팀 구성해 대응 전개
채식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대응하고 축산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관련 학계 중심으로 대응팀이 구성됐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도 축산의 올바른 진실을 알리는데 대응팀의 후원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지난 10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삼주)는 제2 축산회관 지하대회의실에서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을 비롯해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오세종 산란계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단협 생산자단체장 회의'를 진행했다.
▲ 팜인사이트 김재민 편집장
이날 김재민 팜인사이트 편집장은 '채식주의자들의 축산업을 향한 혐오와 음모 그리고 극복방안'의 주제로 축산의 진실을 알릴 수 있는 방안으로 축산관련 학계 중심으로 대응팀을 구성하고 향후 대응활동 방안을 발표했다.
김 편집장은 그간 채식주의자들과 안티축산인들이 거짓된 정보로 축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최근에는 축산업이 기후위기의 주범임을 내세워 잘못된 진실로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축산관련 학계가 주축이 되어 장기적으로 축산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철훈 서울대학교 교수, 이상석 순천대학교 교수, 허선진 중앙대학교 교수, 장문백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김관석 충북대학교 교수, 황명철 박사(전 농협경제연구소축산실장), 김재민 팜인사이트 편집장, 옥미영 팜인사이트 부장 등 총 8명이 대응팀을 구성해 다큐와 도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축산에 대한 잘못된 진실을 바로잡는 등 대응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재민 팜인사이트 편집장은 "그동안 축산업계는 채식주의자들의 잘못된 주장에 대응하면 오히려 부정적 인식 확산을 우려해 대응을 자제하거나 일회성 대응에 그쳤다"며 "축산단체 및 자조금, 농축협은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서야 하지만 당사자이기 때문에 변명으로 보일 수 있다. 축산업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체가 나서야 하고, 그 중심에는 학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산의 진실을 알리는 학자들의 모임을 결성해 축산에 대한 올바른 진실을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알리는 대응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철훈 서울대학교 교수는 "2~3년 전 기후 위기로 축산업을 폄훼하는 글이 난무했다. '축산이 좋다'라는 연구도 많았지만 보도가 잘 안됐다"라며 "한 번 제대로 대응하면 관련 보도가 사라진다. 축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시스템을 잘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각 생산자단체장도 학계 중심으로 축산에 대한 부정 여론 및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데 공감하면서 이들에 대한 각 단체 및 개인 후원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곽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