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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호흡기 질병 예방 위해 적정 사육 환경온도 유지 필요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3-11-06 16:37:12    조회: 2,860회    댓글: 0

 

 

 

# 호흡기 질병 상재 농장, 환경조건 나쁘면 질병 균형 무너져

# 샛바람 막고 온도 유지해 질병 유발 스트레스 인자 줄여야

# 임계온도 이하 관리 시 항생제 투약이나 백신 효과 떨어져



주야 일교차가 심해지며 양돈장에서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사육 환경조건을 만들어 질병 유발 스트레스 인자를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육성·비육사에 대한 적정 환경온도 유지와 사육밀도 등 사육환경에 대한 관리를 통해 호흡기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돈전문 컨설턴트들에 따르면, 국내 많은 농장에서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질병)나 흉막폐렴 등이 폭넓게 상재해 있는 상황에서, 이런 농장에서는 환절기에 호흡기 질병에 음성인 농장에 비해 더 세심한 환경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호흡기 질병이 상재하는 농장의 경우 자돈에 이어 육성·비육 구간에 대한 임계범위 내 적정 환경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샛바람과 밀사를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돈전문 컨설턴트들은 이미 농장 내 호흡기 질병이 상재해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환경조건을 맞춰주지 못할 경우 질병에 대한 균형이 무너지며 임상증상이 발현돼 큰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어린 자돈은 물론 비육 말기까지 폭넓게 작용하는 마이코플라스마성 폐렴의 경우 다른 질병에 대한 2차 감염을 쉽게 유발하고, 증체율 마저 떨어뜨려 경제적 손실을 가져와 질병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인자를 최소화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돈전문 컨설턴트들은 환절기 육성·비육돈에서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스트레스 요인은 환경온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주야 일교차도 심한 상황에서 야간에 임계온도 이하로 관리될 경우 농장에 상재해 있던 흉막폐렴이나 마이코플라스마성 폐렴 등 호흡기 질병에 불안정한 돈군에서 질병이 쉽게 발현될 수 있고, 항생제를 투약하거나 백신을 접종해도 효용가치가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온도와 맥을 같이 하는 샛바람이나 틈새바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샛바람은 특히 일정하게 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돈사 사육환경보다 돼지에게 더 치명적인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호흡기 질병이 불안정한 농장의 경우 흉막폐렴처럼 급성으로 발현돼 높은 폐사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기준을 초과하는 과도한 밀사는 마이코플라스마성 폐렴 등 호흡기 질병을 유발해 증제불량이나 성장 균일도 저하를 가져오는 만큼 밀사로 인한 만성 호흡기 질병으로 고생하는 농장의 경우에는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돈업계의 한 수의사는 “올인 올아웃을 하는 것이 돈방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이것만으로 질병 발생을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농장 내 질병에 대한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육시설이나 시스템이 올인 올아웃하기에 적절한지를 판단해보고 필요하다면 그룹관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