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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돈사 환경관리가 자돈 소모성 질병 막는다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3-12-01 14:52:48    조회: 2,789회    댓글: 0

 

 

 

 

# 환경온도 관리없이 사료로 모돈 체평점 유지 불가능

# 건강한 모돈에서 건강한 자돈 태어나 모돈관리 필요

# 신생자돈 한냉 피해로 위축돈 되면 정상회복 어려워




국내 양돈장에서 소모성 질병이 많은 것은 번식돈사의 환경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와 이에 대한 농장 점검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양돈전문가들은 많은 농가들이 모돈의 경우 추위에 강하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돈사 환경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자돈에 비해서는 추위에 강하다고 할 수 있지만 허용된 최저온도 이하로 돈사 온도가 떨어지게 되면 모돈도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 체평점이 낮아져 번식성적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양돈전문가들은 겨울철 돈사 외부 환경에 따라 온도가 쉽게 떨어지는 번식돈사의 경우 사료 급여 프로그램만으로 모돈의 체평점을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번식돈사의 온도 등 환경관리를 제대로 했을 경우 모돈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게 돼 건강하게 되고, 건강한 모돈에서 생산된 자돈 또한 건강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신사의 온도가 적정온도 아래로 떨어지는 농장의 경우라면 시멘트 바닥을 통해서도 체열을 뺏겨 바닥에 누워 있는 모돈은 체감온도가 10~12℃ 밑으로 떨어져 사료 급여량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체형관리를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번식돈사에 대해서도 단열과 함께 가온이나 환기 단열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살펴보고 보완해야 건강한 자돈을 생산해 소모성 질병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겨울철에 분만사의 실내 온도가 적정 범위 아래로 떨어지게 될 경우 생산된 자돈은 한냉 스트레스를 받기 쉽고, 이렇게 될 경우 신생자돈은 위축돈으로 전락해 정상회복이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번식돈사도 단열을 다시 점검하고 분만 당일에는 모돈 뒷부분에 보온등을 별도로 추가 설치해 신생자돈을 추위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돈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포유기에는 자돈들이 느끼는 보온등 아래 온도를 약 27~28℃ 수준으로 유지하더라도 이유 1주일 전부터는 자돈사로 옮겼을 때 환경적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24~26℃로 온도를 낮춰서 사육해 줄 경우 이유 후 자돈사에서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농장에서 간과하고 있는 부분은 돈사 온도계를 걸어두는 위치를 농장 관리자의 눈높이에 달아두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돼지의 생활공간 높이에 돈사 여러 곳에 달아두고 하루에 최소 3회 이상 온도를 체크해 온도의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돈업계의 한 전문가는 “임신사나 번식돈사도 적정한 온도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샛바람은 임신돈의 유사산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습한 바닥에 온도마저 떨어지게 된다면 임신돈의 복부에 냉해를 가져와 유사산이나 지제 불량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