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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 내부 떠다니는 먼지는 호흡기 질병 전파 매개체 될 수 있다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3-11-14 17:13:05    조회: 2,764회    댓글: 0

 

 

 

 

# 가을철 돈사 습도 적정 수준 이하... 돼지 생활에 맞지 않아

# 부유먼지 호흡기 질병 전파 매개체 역할 하기도

# 돈사 내부 청소하면 먼지와 암모니아 가스 모두 줄일 수 있어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온도관리를 위해 돈사를 밀폐함에 따라 습도가 낮아지며 먼지 발생으로 인한 호흡기 질병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가을철의 공기는 건조해 돈사 내부의 습도를 대부분 50% 이하를 유지하고 있어 돼지가 생활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환경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 날씨가 추워지며 환기의 중심을 온도조절에 맞춤으로 인해 돈사의 습도는 더 낮아지고 부유먼지 등으로 인해 공기의 질이 더 나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돈전문가들은 가을철에는 대부분의 돈사가 적정 습도보다 낮은 50% 이하를 보이고 있지만 습도가 낮으면 돈사 내부의 부유먼지가 활발하게 떠다니게 돼 병원균을 옮기는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환경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돈사 내부 습도관리를 적절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외부의 자연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함량과 같도록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여기에 초점을 맞춰 환기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을철 호흡기 질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돈방 내의 벽 등을 청소해줄 경우 먼지량이 20~60%까지 감소하고 암모니아 가스도 33~50%까지 감소해 환절기 돈사 내부의 적정 습도유지가 가능해지며 부유먼지 휘산 방지로 호흡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돈사 내부에 부유먼지가 많을 경우 관리자의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청소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돈전문가들은 또, 돈사 외벽에 부착된 배기휀을 통해 배출되는 먼지도 물로 세척해 양돈장 외부 병원균 전파 매개체를 단절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돈업계의 한 전문가는 “소독수를 이용해 돈사를 수세 소독하는 것은 먼지 제거와 함께 병원균을 사멸시킬 수 있는 환절기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한 일석이조의 방법”이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점심 식사 후 돈사 통로에라도 물을 충분하게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이어 “돈사는 돼지들의 움직임과 사료의 분진 등으로 먼지 발생이 많을 수 밖에 없다”며 “이런 먼지들이 습도가 낮을 경우 돼지들의 움직임에 따라 비산돼 공기 중에 떠돌게 되고, 이를 통해 병원균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는 만큼 청소를 잘 해주는 것도 호흡기 질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강조했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