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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환절기 농장 질병 유입방지 전략은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03-20 15:41:19    조회: 2,492회    댓글: 0

 

 

 

# 질퍽해진 진흙 차량 바퀴에 묻어 전염병 전파 가능성 차단해야

# 겨우내 말라붙은 분변 찌꺼기 삽으로 떼어내고 세척, 소독해야



봄철 해빙으로 인해 얼어붙은 땅이 녹으며 질퍽해짐에 따라 농장을 방문하는 차량의 바퀴에 오염된 흙이나 분변이 달라붙어 외부의 병원균이 들어올 수 있는 만큼 차량 바퀴와 차량 하부에 대한 철저한 세척과 소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겨울철 추위로 인해 제대로 청소가 안된 돈방 바닥의 달라붙은 분뇨 찌꺼기도 삽으로 떼어내 쓸어낸 후 소독하는 등 농장 내 전 분야에 대해 청소 및 세척, 소독,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상수의사들에 따르면, 이미 전국에서 폭발적으로 PED가 돌고 있고, 과거 사례를 볼 때 봄철에는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부 농장의 경우 봄 환절기 질병 유입방지를 위해 3월 말까지 외부인의 농장 내 출입을 차단하고 있을 정도로 봄철 차단방역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상수의사들은 봄 환절기에는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으며 질퍽해진 흙들이 차량 바퀴나 하부 등에 묻어 농장으로 들어올 수 있고 이를 통한 병원체의 농장 유입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차량 소독기를 통과하기 전 먼저 차량 바퀴는 물론 하부까지 고압세척기로 세척해 질퍽해진 땅으로 인해 묻어 있는 흙을 미리 제거한 후 차량 소독기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농장 방문 차량이 차량 소독기를 바로 통과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소독약이 약효를 발휘해 병원체를 살멸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진 후 통과시키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차량 바퀴와 하부도 제대로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능할 경우 농장 입구로부터 먼 곳까지 진입로에 생석회를 뿌려 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상수의사들은 이어 겨울철에는 대부분이 돈사 내부를 중심으로 소독을 했다면 봄철에는 돈방은 물론 농장 전반에 걸쳐 청소와 함께 세척, 소독, 건조 과정 순으로 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임상수의사들은 소독 전 미리 겨우내 말라 달라붙어 있는 똥 딱지와 같은 분변 찌꺼기 등을 삽으로 긁어내고 빗자루로 쓸어낸 후 소독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유기물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세척이 어렵고 소독을 하더라도 소독약이 유기물 속 병원체에까지 도달해 약효를 발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똥딱지 등 분변 찌꺼기는 병원체를 함유하고 있을 수 있는 만큼 소각하거나 매몰 등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해 설치류나 개, 고양이 등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독을 할 때도 먼저 2% 가성소다 용액의 세제를 탄 온수를 소독 대상 부위에 뿌려 불린 다음 스팀 고압세척기로 세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세척 과정도 천정에서 바닥 쪽으로, 청결지역에서 오염된 지역으로 세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척작업이 끝난 다음에는 세척 대상물이 건조되기를 기다렸다가 소독을 실시해야 소독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독 후에도 반드시 충분히 건조시킨 다음 소독액을 씻어내고 건조 후 돼지를 입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독 대상도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돈방 바닥과 벽 중심으로 수세 소독을 실시했다면 봄을 맞아 천장과 환기휀과 환기창, 급이, 급수라인, 슬러리 피트까지 돈사 내 모든 부분을 철저하게 세척과 소독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