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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PSY 높이기, '이렇게' 하자!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10-04 14:34:08    조회: 1,013회    댓글: 0

 

 

 

# 건강한 PSY란… 더 많이, 더 빨리, 더 크게, 더 고르게 큰다

# 건강한 모돈, 건강한 산차 지속적으로 확보… '×2의 법칙' 제안

# 저산차 모돈 도태 비중 31.5%… 질병, 지제관리 등 이뤄져야



국내 양돈산업은 사양기술의 발달과 다산성 모돈의 도입 등에 따라 과거에 비해 양적으로 많은 성장세를 이뤘다. 그러나 낮아진 자돈의 생시체중과 균일도는 양돈장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자돈을 '더 많이, 더 빨리, 더 크게, 더 고르게' 키워낼 수 있는 '건강한 PSY'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새끼를 많이 낳고 이유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빨리 크고, 더 고르게 키워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사진 / 유튜브 돈플래너TV)

 

▲ 새끼를 많이 낳고 이유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빨리 크고, 더 고르게 키워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사진 / 유튜브 돈플래너TV)

 

 


 

돼지키움 컨설팅 이일석 대표는 지난 9월 27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사장 서승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돈플래너TV' 채널을 통해 건강한 PSY를 높이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먼저 이 대표는 PSY 30두는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분석했다. PSY는 이유두수×모돈회전율로 계산할 수 있다. PSY 30두 이상이 되려면 이유두수 12.5두에 2.3회전, 13두에 2.4회전, 13.5두에 2.3회전 이상을 각각 기록하면 가능하다. 즉, 13두 전후만 되도 PSY 30두 달성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돈회전율은 초산돈의 비율에 따라 달라진다. 이 대표에 따르면, 초산돈의 경우 분만 후 교배 전까지의 포유기간이 생략되면서 모돈회전율이 3.17회전으로 나타난다. 경산돈은 최대 2.59회전을 보인다. 그래서 농장의 초산돈의 비율에 따라 평균 모돈회전율이 달라지게 된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모돈갱신율을 높이는 것은 PSY를 높이는 쉬운 방법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 초산돈의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 모돈회전율. (사진 / 유튜브 돈플래너TV)

 

▲ 초산돈의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 모돈회전율. (사진 / 유튜브 돈플래너TV)

 

 


 

이 대표는 건강한 산차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카길 스마트돈컴(2017년 8월~2018년 7월) 산차별 번식성적을 분석한 그래프에 따르면, 5산까지는 꾸준히 산자수가 올라가다가 5산 이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유두수, PSY 역시 5산을 기점으로 줄어들었다. 

이 대표는 "아무리 성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아주 탁월한 몇 개체를 제외하면 5산 또는 6산 정도에서 도태를 하라고 권장한다"며 "다산성 모돈의 경우는 워낙 산자수가 많아 체력 소모가 커 급격히 쇠퇴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많이 가져가기보다는 갱신율을 높여 모돈 회전율도 높이고 건강한 산차를 더 많이 유지함으로써 농장 면역력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적이 떨어지는 6산 초과 모돈을 도태하고 갱신했을 때 얻어지는 수익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후보돈 1두 교체 시 98만7,000원의 추가 이익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성적이 떨어지는 6산 초과 모돈을 도태하고 갱신했을 때, 후보돈 1두 교체 시 98만7,000원의 추가 이익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유튜브 돈플래너TV)

 

▲ 성적이 떨어지는 6산 초과 모돈을 도태하고 갱신했을 때, 후보돈 1두 교체 시 98만7,000원의 추가 이익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유튜브 돈플래너TV)

 

 


 

이 대표는 "유럽의 상위 3분의 1에 해당하는 농가 갱신율은 57%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35% 수준으로 추측된다"며 "높은 갱신율은 다산성 모돈을 키우는 데 있어서 건강한 PSY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건강한 PSY를 통해서 덜 죽이고 MSY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제안하며, '×2의 법칙'을 소개했다. '×2의 법칙'은 목표로 하는 MSY보다 2배 많은 모돈갱신율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만약 PSY 30두를 목표로 한다면 60%의 모돈갱신율을 꾸준히 가져갈 것을 주문했다.

 

 

▲ 높은 갱신율은 다산성 모돈을 키우는 데 있어서 건강한 PSY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목표 MSY 두수의 2배 많은 모돈갱신율을 유지하는 '×2의 법칙'을 실천해야 한다. (사진 / 유튜브 돈플래너TV)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저산차에 도태되는 모돈 비중도 줄여나갈 것을 강조했다. 국내 모돈 도태 및 폐사 현황(2023 피그플랜 빅데이터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저산차(0~2산차) 모돈이 무려 31.5%나 도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재발, 불임, 공태, 유사산, 지제 이상, 기립불능 등 저산차에서 도태되는 부분을 줄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성적을 만들어내는데 있어서 매우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건강한 PSY를 만들기 위해 △후보돈의 순치(면역) △모돈 지제 운동 강화(후보돈사 톱밥돈사 운영) △모돈 체형(과비) 관리 △분만 전후 건강관리 등 번식돈 관리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 건강한 PSY를 위한 번식돈 관리 (사진 / 유튜브 돈플래너TV)

 

▲ 건강한 PSY를 위한 번식돈 관리 (사진 / 유튜브 돈플래너TV)

 

 


 

한편 해당 영상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유튜브 채널 '돈플래너TV'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 외에도 질병, 사양관리, 경영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이 업로드 되어 있다.

【지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