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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를 대비하자!!… 건강한 돼지를 기르는 사양관리 방법은?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09-19 15:11:34    조회: 964회    댓글: 0

 

 

 

 

# 돈사 내 환기량 조절로 온·습도 변화 최소화해야… 습도 60~70% 권장

# 허약한 모돈 및 자돈 별도 관리 필요… 충분한 사료 공급·영양소 보충 중요


가을철 환절기는 돼지 사육에 있어서 큰 일교차로 인해 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올 여름 가축폐사로 이어질 정도의 심한 폭염을 겪은 돼지들의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 환절기를 앞두고 건강한 돼지를 기르는 사양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환절기에는 돼지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 호흡기 질병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이때는 사육 구간별 돈사 내부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하며, 특히 지방층이 얇아 추위에 매우 민감한 자돈들을 잘 살펴야 한다.

 

▲ 돼지 사육구간별 적정 온·습도 범위 (자료 / 농촌진흥청)
▲ 돼지 사육구간별 적정 온·습도 범위 (자료 / 농촌진흥청)

평상시 분만돈사의 적정온도는 18~21℃이지만 갓 태어난 자돈은 환경온도를 30~35℃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보온등, 보온 상자 등 난방기구를 설치해 별도의 보온 구역을 설정해 두길 권장한다.

또한 돈사 내부 습도 조절도 중요하다. 습도가 높으면 공기 중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반면 습도가 낮으면 돈사 내부에 먼지를 발생시켜 돼지 호흡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물 분사와 함께 급격한 환기량 증가나 온도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환기휀이 서서히 작동하도록 설정하여 습도를 60~70%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 돼지 사육구간별 및 계절별 권장 환기량 (자료 / 농촌진흥청)
▲ 돼지 사육구간별 및 계절별 권장 환기량 (자료 / 농촌진흥청)

한편 환절기 큰 일교차로 돼지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기도 한다. 육성·비육돈 중 허약한 개체는 별도의 돈방을 마련해 사료를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하며, 허약한 모돈에게는 비타민 및 광물질 제제 등을 보충 급여해 체형을 관리해야 번식성적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규호 양돈과장은 “여름철 폭염에 이은 환절기 큰 일교차로 돼지의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을 때”라며 “돈사 내부 온습도 관리, 환기, 영양공급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돼지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홍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