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돈자조금, 29일 '강원도 한돈인 간담회'서 이기홍 의장 발언
# 금 경매시장 정상 기능 작동 안돼… 주 4일 평균 시세 적용 강조
이기홍 의장이 오랫동안 이어진 금요일 돼지 도매가격 시세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돈농가가 육가공 정산 시 주 4일제 시세를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장은 8월 29일 진행된 '강원도 한돈인 간담회'에서 금요일 도매시장 가격 산정의 기능적 문제를 지적하며 "한돈농가가 한목소리로 주 4일 평균을 주 평균 시세로 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도매시장에서 중도매인들은 돼지를 사서 소상공인들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금요일날 작업하면 주말 휴무가 겹쳐 보관료와 예냉비 등 추가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금요일 경매를 기피한다"며 "이 때문에 금요일에 돼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돼지가격이 평일보다 3~500원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 한우에서 주 평균 시세를 3일만 적용하고 있고, 한돈산업에서도 주 5일 시세가 정상적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주 4일 평균 시세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한돈농가가 불공정한 거래방식에 의해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한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강원도 한돈농가들은 ESG 사회공헌사업 및 나눔사업 예산 분배 문제, 제주·강원도 등 관광지에 대한 소비홍보 예산 투입 강화 등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강원도의 한 한돈농가는 "사육두수가 적다는 이유로 나눔행사 예산이 깍여서 내려오는 것은 강원도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의 소비 홍보를 강화해서 실직적인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