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류 소비 급증 예상... 도축량 증가에 대비한 도축 검사 확대 계획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정창근)는 축산물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 및 추석 명절을 대비해 육류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급격한 도축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도축 검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내 돼지·소 도축장, 닭·오리 도축장은 추석 명절 전까지 휴일에도 도축작업을 실시하고 도축검사관(수의사)은 안전한 육류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도축검사를 비롯해 잔류물질 검사, 미생물 검사 등을 꼼꼼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5월부터 7월까지 경남도 내 도축 물량은 하루 평균 돼지 7,900두, 소 560두이다. 8월 중순부터 추석까지 돼지는 하루 평균 8,400두(평시 대비 5% 증가), 소는 1,020두(평시 대비 50% 증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남도는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도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도내 축산물 영업장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축산물 이력제 허위표시 등 부정 축산물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 등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도축장에 출입하는 축산 관련 차량, 관계자에 대한 소독·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출하된 가축을 통한 소 브루셀라병, 결핵병 등의 인수공통질병 감염을 막기 위해 시설·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축산물 유통의 첫 단계인 도축장 위생·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도민들은 안심하고 명절에 경남도 축산물을 많이 소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