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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수익, 사료보다 가축비가 결정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10-18 17:14:00    조회: 4,753회    댓글: 0

양돈농가 수익, 사료보다 가축비가 결정

두당 비육돈 수익 최고 7만원 차이 나
규모별 수지, 가축비 사료비보다 커
태어난 자돈 잘 키우는 것이 관건


올해도 돼지 값이 강세를 형성하면서 4년 연속 양돈 흑자 경영이 기대되는 가운데 돼지 폐사를 얼마만큼 줄이느냐가 농가 수익을 결정지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돼지 생산비 자료를 보면 비육돈 두당 순수익은 평균 8만2천원이지만 규모에 따라 2만4천원에서 최대 9만7천원으로 그 차이가 7만4천원에 달했다. 이 같은 차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생산비의 차이가 곧 수익의 차이였으며 생산비 중에서도 비중이 가장 큰 사료비보다 가축비에서 더 큰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즉 지난해 비육돈 두당 생산비는 평균 30만1천원이지만 1천두 미만 농가는 37만원을, 3천마리 이상은 28만3천원으로 1천두 미만 농가보다 8만7천원 가량 덜 들었다. 항목별로 보면 가장 비중이 큰 사료비는 1천마리 미만이 17만4천원으로 3천두 이상 농가와의 차이가 14.6%(2만2천원)인데 비해 가축비는 1천두 미만이 11만6천원으로 3천두 이상과의 차이가 59.7%(4만3천원)에 달했다. 즉 생산비 가운데 비중은 사료비가 더 많지만 가축비가 농가 수익에 더 결정적인 항목이었던 셈이다.
가축비는 비육용 돼지 구입비와 자가 편입시 비용으로 국내 양돈농가 대부분이 일관 사육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자가 편입에 따른 비용인 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는 구체적으로 자돈 마리당 모돈 사육비의 개념으로 태어난 자돈들 중 무사히 커서 출하되는 비중이 크면 그만큼 가축비는 줄게 되는 것. 이는 곧 폐사의 많고 적음, 즉 농가 생산성이 수익을 결정짓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실제 최근 몇 년 돼지 값이 강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수익은 농가 생산성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지적하면서 고돈가 시기 수익 극대화를 위해 한 마리라도 더 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출처: 양돈타임스 201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