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국면의 부분육 약세 전환 예상
돼지 값이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을 보면 지난달 24일 5천511원(박피 5천940원), 25일 5천390원(〃5천661원), 26일 5천337원(〃 5천840원),
27일 5천256원(〃 5천910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하절기 휴가 수요가 마무리되고 시중경기가 위축세를 보임에 따라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8월 넷째 주 (8월24~8월27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는 총 2만2천350두(일평균 5천588두)로
전주(8월18일~8월21일) 1만9천969두(〃4천992두)에 비해 1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탕박은 1만7천289두(〃4천322두)로
전주 (〃3천824두)대비 13.1% 증가했으며, 박피 역시 3천486두(〃872두)로 전주(〃767두)대비 17.7% 증가했다. 모돈은
1천575두(〃394두)로 전주 (〃403두) 대비 줄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가격은 5천368원으로 전주 5천398원에 견줘
30원 하락, 박피 역시 5천816원으로 전주 5천898원보다 82원 하락했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삼겹살은 1만6천500원, 목심은 1만8천원, 갈비는 7천원, 전지는 7천600원, 후지는 3천900원, 안심은 7천4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700~5천800원, 전지 6천900~7천원, 등심 6천600~6천700원, 후지
3천700~3천8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지난 8월 하절기 휴가가 마무리되며 예상대로 한돈 거래가격이 약세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지난주부터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9월 돼지 값은 출하물량 증가 속에 추석 전 소비 감소와 겹쳐
8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수는 산지 출하물량 증가세로 출하물량 증가가 가시화되면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수입된 앞다리 부위가 시중 외식업소를 중심으로 한돈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달 한돈 거래가격 형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주 돼지 값은 소비 위축에 따른 약보합세 기조 하에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될 듯하다.
- 출처 : 양돈타임스 [시황]잇단 악재…하락세 가시화(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