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만1532마리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가 지난달 173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처음으로 170만 마리대를 찍고 역대 월간 최대를 기록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돼지도체 성별 등급판정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1월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암퇘지 87만1481마리(50.3%), 거세돼지 85만416마리(49.1%), 수퇘지 9635마리(0.6%)를 합쳐 모두 173만1532마리를 나타냈다.
등급별로는 1+등급 51만3396마리(29.6%), 1등급 59만1348마리(34.2%), 2등급 55만3662마리(32.0%), 등외 7만3126마리(4.2%)를 나타냈다.
이 같은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지난해 10월 168만6035마리보다 4만5000여마리가 더 많은 역대 월간 최대 물량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돼지 도축마릿수 자료를 연도별·월별로 살펴보면 2010년에는 11월 137만3000여마리로 가장 많았고 구제역의 영향을 받은 2011년에도 11월이 107만2000여마리로 가장 많았다.
2012년에도 역시 11월이 144만1000여마리로 가장 많았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10월에 도축량이 가장 많아 각각 157만여마리, 142만6000여마리, 150만8000여마리를 기록했다.
이어 2016년에는 다시 11월이 월간 최대 도축량을 기록, 157만여마리를 나타냈고 2017년에는 같은달 160만5000여마리로 처음으로 월간 160만 마리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선 각종 소모성질환 등으로 자돈 단계의 폐사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모돈마릿수가 늘면서 사육마릿수와 출하마릿수가 잇따라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달에는 명절수요까지 겹치면서 역대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농수축산신문 2019.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