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천460만톤 올해보다 1.4% 늘어
中 1.2%, 美 5.2% 많고 EU 0.4% ↓
돈육 수입, 중 7% 늘고 한국 줄 전망
미 농무부 전망 보고서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와 내년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세는 이어지고 이에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도 늘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11일 내년도 세계 돼지고기 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생산량이 1억1천460만톤으로 올해 1억1천296만톤에 비해 1.4% 가량 많을 것으로 추산했다.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올해 5천415만톤서 내년 5천480만톤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고 미국도 내년 1천262만톤으로 5.2% 늘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서 ASF가 발생했지만 중국의 돼지 사육규모가 워낙 커 현재까지의 발생으로는 국가 전체적으로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농무부는 ASF가 중국의 돼지고기 수급에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국의 돈육 수입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량을 기준으로 세계 돼지고기 교역량은 839만7천톤으로 올해(810만톤) 대비 3.6% 늘고 이 가운데 중국이 187만5천톤을 수입, 금년(175만톤) 대비 7% 더 들여올 것으로 추산됐다. 또 일본, 멕시코, 라틴 아메리카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입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한국은 유일하게 7% 가량 줄 것으로 봤다. 농무부는 이에 대해 올해 크게 증가한 수입 돈육이 재고로 남아 내년에는 수입량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별 돼지고기 생산량 전망을 보면 EU(유럽연합)은 낮은 돈가 영향으로 내년 생산량이 2천400만톤으로 올해(2천410만톤)보다 소폭 감소(0.4%)하고 브라질 378만톤, 러시아 331만톤(〃324만톤), 베트남 274만톤도 각각 2.7%, 2.3%, 2.2% 늘 것으로 전망됐다.
<출처 : 양돈타임스 2018.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