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구제역 항체양성률 안정세 유지
돼지열병 항체율 95% 기록
구제역은 올해 92%로 최고
돈열 멧돼지는 순환감염 지속
국내 돼지열병(CSF)과 구제역(FMD) 항체 양성률이 안정적 궤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돼지열병의 경우 2017년 이후 야생 멧돼지에서 순환 감염이 지속 확인되고 있다.
한돈협회 돼지FMD·열병박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제주제외) 농가를 대상으로 사육 돼지 8만1천663마리에 대해 돼지열병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항체 양성률이 95.79%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평균 96.27%와 비교해 비슷한 수치다. 특히 돼지열병 항체가 0% 농가 및 80% 미만 농가 비율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는 방역당국이 방역 취역 농가를 대상으로 방문 교육 등 특별 관리를 실시, 방역 취약 농가들이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사육돼지와 달리 야생멧돼지에의 돼지열병 항원‧항체는 지속 검출되고 있다. 이에 야생멧돼지를 통해 사육돼지로의 전파가 우려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올해 일부 지역에 미끼 백신 살포를 통해 돼지열병 근절에 나서고 있다. 이에 업계는 살포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또한 올해 구제역 항체 양성률도 90%를 넘어섰다. 연도별 구제역 항체가는 ▲15년=64.4% ▲16년=69.7% ▲17년=76.7% ▲18년=80.7% ▲19년=75.8% ▲20년=88.3%로 ▲21년(1~4월)=92.3% 등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구제역 항체가 상승은 농가들의 백신 접종 제고 및 정부의 구제역 SP항체 검사 키트 다양화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출처 : 양돈타임스 2021.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