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심 이상육 발생 줄어
둔부 접종 확대 후 감소
목심 제 값 받는데 이바지
구제역 백신 접종 부위가 기존 돼지 목 부위에서 둔부로 확대 이후 목심에서의 이상육 발생 비율이 하락하고 있다.
전국의 한 양돈농협이 자사 도축장에 출하된 90만두를 대상으로 이상육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목심의 이상육 발생 비율은 7.6%로 전년 14.6%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이후 구제역 백신 접종 부위가 목 부위에서 둔부로도 확대되면서, 둔부 접종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조합의 연도별 이상육(목심) 발생 출현율을 살펴보면 2015년 구제역 백신 2회 접종이 의무화 되면서 17~18년 목심에서의 이상육 발생 비율이 30%를 넘었으나, 2019년 둔부 접종 권장 이후 목 위에서의 접종 비율은 감소하고, 이에 따른 목심에서의 이상육 발생 비율도 지난해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이 같이 구제역 둔부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목심에서의 이상육 발생 비율은 줄어 농가 및 육가공업계의 수익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목심 대신 둔부로 접종부위를 변경할 경우 주사침이나 둔부 내에 색출될 수 있기에 육가공업체와 사전 협의 후 둔부로 접종을 변경할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 2021.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