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밖 ASF 위험지역…방역수칙 준수 철저”
중수본, 홍천 ASF 발생 따른 긴급상황점검회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가 지난 26일 강원도 홍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양돈 농장주와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에 대한 지도‧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에 ASF가 발생한 홍천 소재 농장은 고성‧인제 발생농장과는 역학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근 농장 주변 10km 이내에서 야생멧돼지 ASF 감염이 5건 발견된 바 있다.
중수본이 6월 이후 강원‧경기 지역 멧돼지 감염 158건을 분석한 결과 발생지점 반경 3km 내에 돼지농장이 36호, 3~10km에 220호가 위치해 있으며, 이는 강원‧경기 멧돼지 발생 지역 사육 농장의 72%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이에 긴급상황점검회의<사진>를 열고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지도‧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중수본은 긴급상황점검회의를 통해 발생농장 역학조사 결과 손수레 관리가 취약했다는 점을 감안, 분변 처리과정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으며, 손수레를 이용한 분변 처리 시 축사에 들어가기 전과 퇴비사 이동 전, 퇴비사에 돈분을 옮긴 이후 손수레와 이동경로를 철저히 세척‧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농장 주변 위험지역에서의 텃밭을 포함한 영농활동을 중단하고 트랙터 등 영농에 사용한 장비는 농장 내로 반입을 금지해야 하며, 축사는 야생조수류 유입 방지를 위해 방충‧방조망을 빈틈없이 설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축사 밖은 전부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축사 주변을 빈틈없이 소독하고 축사 출입 전 전실에서 방역복 착용‧손 소독‧장화 갈아신기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축산신문 http://www.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