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홍천 비육돈서 ASF...3주 연속 농장 발생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소재 농장서 ASF 발생..역대 20번째, 인근 농장서 양성 멧돼지 발견 이력
인제 농장 ASF 발생 열흘 만에 이번에는 인근 홍천 농장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 농장에서의 ASF 발생으로는 역대 20번째이며, 이달만 3번째 사례입니다.
▲ 역대 ASF 농장 발생 사례 정리@돼지와사람 편집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소재 양돈장(비육전문 2300두 규모)에서 25일 일제검사에서 의심축이 발생했고, 26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사 결과 최종 ASF로 진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비육전문으로 8대 방역시설이 설치되었습니다. 지난 8일 고성 농장의 ASF 발생을 계기로 최근까지 방역당국의 두 차례에 걸친 검사(1차 혈청, 2차 임상검사)에서 모두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5일 3차 검사(혈청)에서 감염 의심(10두 가운데 1두)이 나온 것입니다.
이번에도 원인은 멧돼지로 추정됩니다. 홍천은 지난 4월부터 양성 멧돼지 확산이 처음 확인되었으며, 지금까지 18건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1건(#1563, 8.20)은 농장과 불과 약 3km 거리로 알려졌습니다.
▲ 26일 강원도 홍천 농장 ASF 확진@구글지도 편집
이번 발생을 계기로 방역당국의 양성 멧돼지 발견지역 내 농장에 대한 방역점검이 보다 확대 내지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수본은 이번에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농장은 방역대 농장으로 관리되어 왔고, 지난달 4일 자돈 입식 후 돼지 이동 및 출하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돼지 수급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함도 또 다른 이유로 보여집니다.
[출처: 돼지와사람 2021.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