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돼지도축·돈가 ‘역대급’
1천837만두 등급판정…최대치 경신
평균 4천722원…'11년 이후 최고가
지난해 돼지 도축두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돼지가격 역시 역대급을 기록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등급판정 두수는 2021년 한해 암퇘지 928만871두, 수퇘지 8만4천100두, 거세 900만6천687두 등 모두 1천837만1천658두로 집계됐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돼지가 도축된 해로 기록돼 왔던 2020년 1천831만8천806두 보다 5만2천852두, 0.3% 증가했다.
국내 돼지도축두수와 함께 돼지고기 수입도 7.2% 늘어난 33만2천758톤에 이르며 2021년 한해 전체적인 돼지고기 공급량이 전년 보다 증가했지만 돼지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
전국도매시장 평균가격(탕박 기준, 등외·제주 제외)이 지육 kg당 4천722원에 이르렀다.
전년의 4천185원과 비교해 12.8%가 오르며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지난 한해 큰 폭의 배합사료 가격 상승과 함께 생산비도 크게 오른 것을 감안할 때 돼지가격 상승이 농가 수익에 직결되지는 못했다.
[출처: 축산신문 2022.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