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환절기 맞아 PED 차단방역 당부
# 2013년 이후 변이주 지속 발생…전국 발생으로 양돈가 경제적 피해 급증
# 돼지 폐사율 50~100% 달해 예방접종 및 철저한 차단방역 준수 당부
▲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환절기를 맞아 도내 PED 재유행이 우려돼 강화된 차단방역 조치를 추진한다. (사진 / 경기도청)
환절기가 돌아오면서 PED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이규현)는 환절기를 맞아 도내 돼지농가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ED) 재유행이 우려된다면서, 신속한 병원체 진단검사와 농가 차단방역 컨설팅 등 강화된 차단방역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PED는 주로 분변을 통해 입으로 감염되는 전파력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특히 자돈에서 구토, 설사, 탈수 등을 일으켜 폐사율이 50~100%에 달할 정도로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특히 경기도 내 모돈의 PED 방어 항체율은 2021년 13.5%(전국 14.4%), 2022년 26.7%(전국 26.1%)를 기록하며 50%를 밑돌고 있어, PED 유행에 대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도는 급격한 기온 변화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인 환절기에 재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돼지 적기 예방접종과 출입차량 소독, 외부인 출입차단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PED 예방을 위해서는 분만 전 모돈에 대한 백신 접종을 빠짐없이 해야 한다. 또 돈사 내 분변 처리를 철저히 하고 축사 내외부 및 오염된 의복, 신발,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과 외부인 출입차단 등 농장 자체 차단방역을 강화해야 한다.
이규현 소장은 "사육돼지의 구토, 설사, 폐사 등 의심증상 발현 시 관할 시·군이나 동물위생시험소 또는 가축방역대책상황실로 즉시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방역당국은 매년 PED 예방백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28만6,000두분(7억600만원) 가량을 지원했고 올해는 36만2,000두분(11억2,200만원)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하영 기자】
출처 : 피그앤포크한돈(http://www.pignpo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