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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의 '파리·모기'…발생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3-05-25 16:35:10    조회: 3,075회    댓글: 0

 

 

 

# 돈분장에 생석회 뿌려주고 비닐 덮어 주면 파리 발생 억제

# 농장 내 하수구 맨홀 등 정리하고 소독해야 모기 발생 막아

# 5월 초 이전에 번식돈 대상 일본뇌염 백신 접종 끝내야 돼



5월은 파리와 모기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서식지를 없애는 등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구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파리와 모기는 양돈장에서 전염병의 병원체를 전파하는 백해무익한 곤충으로 발생 시점에 5월부터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파리와 모기는 유해해충으로 농장 내에서 대장균, 살모넬라균, 단독균은 물론 PED나 PRRS, 돼지열병, 일본뇌염바이러스 등을 전파하는 매개체인 만큼 서식하지 못하도록 발생 초기인 5월부부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돈 수의전문가들은 파리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돈분장에 생석회를 뿌려주고 비닐로 덮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모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농장 내부의 맨홀이나 하수구, 빗물 등이 고여있는 물웅덩이, 풀숲 등을 정리 또는 제거하거나 정기적으로 소독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돈 수의전문가들은 지금 계절에는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시기로 모기가 발생하기 한 달 전에는 백신 접종을 끝내야 하며, 북쪽 지역의 경우도 5월 초순까지는 접종을 끝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대상 개체도 후보돈이나 웅돈을 포함한 전체 번식돈을 대상으로 접종해야 하며, 10월 말까지 번식에 이용될 돼지들도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돈업계 한 전문 수의사는 “파리나 모기가 발생하지 전에 돈분장이나 하수구 등을 관리하고 소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각 사료회사에서 사료 내에 천연 파리 억제제를 포함해 제조를 하고 있을 텐데 이 역시 파리를 구제하는데 좋은 전략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이어 “파리나 모기는 질병을 전파하는 매개체일 뿐만 아니라 돼지와 사람을 괴롭히는 유해해충으로 농장의 생산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철저하게 구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상돈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