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국제곡물시장 전망과 사업환경 세미나' 개최
# 정미영 이사 "1,250~1,450원 사이 뉴노멀 시대 도래"
#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전반적인 달러 강세 가능성 커
내년도 환율 전망을 두고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승리 시 강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제 이날 미 대선 결과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자 환율이 1,400원 대를 돌파했다. 사료가격에 환율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료업계 및 바이어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는 지난 11월 6일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한국사료협회(회장 허영)와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대표 김학수) 공동주최로 개최된 '2025년 국제곡물시장 전망과 사업환경 세미나'에서 삼성물산 리서치센터 정미영 이사의 '2025 환율시장과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나왔다.
이날 삼성물산 리서치본부 정미영 이사는 내년 환율 전망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대선 결과 이전 발표)에는 "1,250~1,450원 사이의 뉴노멀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후보 정책이 미국 우선주의를 표면적으로 드러내고 있고, 관세라는 직접 도구를 사용하여 글로벌 교역이 위축된다면 수출 지향적인 국가들은 특히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도 관세 부과 조치는 당장의 성장 효과를 기대 못하고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전체적인 성장에는 부진한 요인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럼에도 미국은 2년 국채금리가 올라가 상당한 타격을 받고, 타 국가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타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인식이 될 수 있어 상대적인 달러 강세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런 부분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는 또 "1,250원에서 1,450원 사이 레벨에서 미국이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을 때에는 1,350원 상단에서 형성되고, 반대로 중국 경기가 회복되고, 유로존도 미국 경기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일 때에는 1,350원 하단에서 움직이는 환율 관점 포인트로 잡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범위를 정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후보 당선 시 결국 1,350원에서 1,450원 사이를 중심으로 환율이 변동하게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곽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