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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트렌드, ‘가공육’과 ‘소포장’에 집중해야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10-30 10:31:21    조회: 626회    댓글: 0

 

 

 

# 육가공품 지출액 전년 동기 대비 11.7%, 5년 전 대비 51.5% 증가

# 대용량 식품 인기 끌지만… 22.8%는 축산 식품류 대용량 구매 ‘보류’

# 1인 가구 지속적 증가 추세… ‘소포장’ 축산 식품류 필요성 커져



최근 높은 외식 물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수도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소비유형에 맞춘 축산물 판매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최근 ‘2024년 1분기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 현황과 특징’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대비 2024년 1분기 가공식품 지출액은 평균 6.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과일가공품 24.7% △조미식품 14.0% △육가공품 11.7% △당류 및 과자류 9.3%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하면 2024년 1분기 가공식품 증가율은 평균 19.5%이며, 이보다 높은 지출액 증감률을 보인 품목은 △육가공품 51.5% △유지류 46.5% △기타식품 36.4% △조미식품 33.3% 등 특히 육가공품 지출액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2019년 1분기 대비 2024년 1분기의 지출액 비중 및 증감률 변화 (자료 / KREI)

 

▲ 2019년 1분기 대비 2024년 1분기의 지출액 비중 및 증감률 변화 (자료 / KREI)

 

 


 

아울러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대용량(벌크형) vs 소포장 식품 소비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용량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식비 부담도가 높아지면서 양이 많고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식품을 찾는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응답자의 22.8%(중복응답)가 보관의 어려움이나 유통기한의 문제 등으로 축산 식품류 대용량 구매를 보류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 용량이 많아 구매를 보류한 ‘대용량 식품’ 유형 조사 결과 (자료 /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한편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소포장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용량’ 사이즈가 필요한 식품 유형으로는 △채소/야채류(38.2%, 중복응답) △과일류(34.0%) △축산 식품류(32.4%) 등 신선 식품을 주로 꼽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비 취향과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들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에서는 300g 용량의 휴대가 간편한 ‘캔돈’을 출시해 젊은 층들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홍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