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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역대급 한파’ 예고… 꼭 알아야 할 돈사 관리법은?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10-18 10:52:02    조회: 683회    댓글: 0

 

 

 

# 찬바람 직접 노출 방어 및 원활한 공기 흐름으로 보온성 유지

# 화재·폭설 대비, 시설 안전 점검과 축사 구조 보강 필요


▲ 겨울철에 대비해 난방기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농촌진흥청)

 

▲ 겨울철에 대비해 난방기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농촌진흥청)

 

 


 

기상청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 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대체로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꼼꼼한 축사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겨울철을 앞두고 축사 환기 및 단열 관리에 신경 쓰고, 화재 및 폭설에 미리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겨울철에는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어 축사 형태와 축종에 따른 적정 온·습도 관리가 중요하다. 겨울철 보온 유지를 위해 밀폐된 환경에서 환기량을 극도로 줄이면, 축사 내부 분진과 유해가스가 증가해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단열과 환기 모두 신경을 써야 한다.

무창형 돈사는 공기 입기구(배플) 틈새를 좁게 하고 각도를 조절해 들어오는 공기 속도를 높여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축사 내부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와 혼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축사 내 틈새바람 발생지역(좌)과 틈새바람 방지를 위한 축사 출입구 기밀성 시공사례 (사진 / 농촌진흥청)

 

▲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축사 내 틈새바람 발생지역(좌)과 틈새바람 방지를 위한 축사 출입구 기밀성 시공사례 (사진 / 농촌진흥청)

 

 


 

또한 축종별 저온기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해 보온성을 유지하면서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틈새 바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기구, 출입문, 천장, 벽면의 이음새도 밀봉하는 것이 좋다.

 

▲ 기온에 따른 돼지 사육단계별 1마리당 권장 환기량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축사건축 핸드북')

 

▲ 기온에 따른 돼지 사육단계별 1마리당 권장 환기량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축사건축 핸드북')

 

 


 

겨울철은 전열기구 사용이 많아 축사 화재 발생 가능성도 높다. 화재 예방을 위해 피복이 벗겨진 낡은 배선은 미리 교체하고, 누전 차단기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작동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보온등과 온풍기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정전·화재 알람 장치를 설치하는 게 좋다. 난방기를 가동하기 전에 먼저 먼지와 거미줄을 제거하고,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지 않는지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폭설 예보가 있는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 분량의 비상 사료와 연료를 비축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후 축사는 폭설에 무너지지 않도록 지붕 버팀목을 미리 설치해 구조를 보강할 것을 권장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장길원 과장은 “축사 형태와 축종에 따른 꼼꼼한 환기와 단열 관리로 가축 호흡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겨울철 발생 위험이 큰 화재와 폭설에도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란 기자】